전공의 수련지침서

신경과 전공의 수련지침서는 2005년 3월 처음 개발된 후 2013년에 개정판을 발행하였고, 이번에 세번째 수련지침서를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수련지침서의 개발 목적은 전공의 뿐만 아니라 지도전문의가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기준으로 삼을 만한 수련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습니다. 의학은 빠르게 발전하고 전공의 수련 과정도 변하고 있으므로 수련지침서의 수정 보완이 필요하여 개정판을 편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의 수련지침서를 토대로 하여 수정 또는 보완하였습니다. 따라서 각 장의 배열순서와 체계는 초판과 같습니다. 다만 신경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에 관한 관심과 수련 필요성이 증대하여 이 영역을 지침서에 추가하였습니다. 교과서 '신경학(대한신경과학회)'과 'Adams and Victor's Principles of Neurology'를 신경과 전공의 수련을 위한 필수 교재로 제시하면서 각 장에는 추가 추천도서와 도움될 만한 웹사이트를 소개하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 전공의 수련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공의 수련 방식도 많은 변화가 요구되어 왔으며 충실한 전문의 양성을 위해서 역량 중심의 수련 교육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의 수련지침서의 내용 중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역량 중심의 전공의 수련 교육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기존에 신경과의 각 분야별로 나열식으로 되어 있던 지침서 내용을 대폭 수정하여 증상 및 징후에 대한 역량, 질환에 대한 역량, 술기에 대한 역량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기존 지침서와 구성 방식이 상이하여 다소 낯설게 느껴지실 수 있으나 신경과 전공의 수련에 꼭 필요한 내용을 역량 중심으로 정리한만큼, 실제 전공의 수련 교육과정에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것으로 기대합니다. 물론 새롭게 역량 중심으로 정리된 지침서로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향후 각 수련병원의 지도 전문의와 전공의들의 의견을 모아서 꾸준히 개정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개정판을 편찬하는데 참여해주신 집필진 여러분과 개정판의 토대를 마련해주신 오지영 교수님께 지면을 빌려 감사 말씀 드립니다.

대한신경과학회 수련위원장 고임석
이사장 홍승봉